2015년 6월 17일 수요일

드로그바, MLS 올란도 이적 제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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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37)가 히카르도 카카가 활약 중인 올란도 시티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드로그바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올란도 시티의 2년 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첼시와 이별했다. 37세의 나이지만 드로그바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첼시 우승에 일조했다. 드로그바는 영국 'BBC'가 계약 만료를 앞둔 153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 대상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등 그 가치를 여전히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인 드로그바는 현역생활을 마무리할 새로운 거취 찾기에 한창이다. 최근 친정팀 마르세유 복귀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연봉 및 출전시간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미국행이 유력했다. 드로그바 역시 "MLS 이적에 관심이 있다"라며 미국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드로그바는 다비드 비야, 프랑크 램파드의 소속팀으로 알려진 뉴욕 시티 FC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티에리 앙리가 마지막을 함께 한 뉴욕 레드불스 역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일단 올란도 시티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드로그바의 MLS행 여부가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사 출처 : 스포탈코리아>

야야 투레,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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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의 ‘기둥’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가 A대표팀을 은퇴하고 소속 팀에 집중한다. 

<선데이 미러>는 31일(한국 시간) “투레가 조만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투레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스스로에 대해 좋지 못한 평가를 내렸고, 그에 따라 지체 없이 대표팀을 은퇴할 것”이라며 투레 은퇴에 대한 근거를 들었다.

보다 직접적 근거로 <선데이 미러>는 “투레가 최근 1년 동안 국가대표팀을 포함해 많은 경기에 나섰고, 본인 역시 그 같은 강행군이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투레는 2013-2014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타이틀을 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두 살 아래 친동생인 이브라힘 투레가 맨체스터의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다 숨졌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조국을 위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 경기에 매진했다. 

투레는 올해 2월에도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에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그가 빠진 한 달 동안 소속 팀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서 부진을 겪으며 첼시에 뒤처졌고 결국 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최근 리버풀과 링크가 난 투레는 지금이 은퇴의 적기로 생각하고 있다. 체격 조건은 여전하지만 체력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투레의 나이도 어느덧 한국 기준으로 내년에 서른넷이다. 2004년부터 약 11년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투레는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엔 다섯 경기 모자라지만, 대표팀으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만큼 앞으로 클럽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사 출처 : 베스트일레븐>

드록바가 끝냈던 코트디부아르 내전… 지금은?

드록바가 끝냈던 코트디부아르 내전… 지금은? 기사의 사진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는 과거 무역의 요충지였다. 프랑스 식민지에서 1960년 독립해 공화국을 수립했지만 상아 및 초콜릿 무역의 이권은 국가를 반으로 갈랐다. 독재정권의 집권과 군사정변으로 오랜 내홍을 겪었다. 혼란은 남부 기독교 정부와 북부 이슬람 반군이 충돌한 2002년부터 극에 달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2005년 10월 기적과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37·첼시)는 동료들과 함께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고 있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드록바는 자신에게 다가온 중계방송사의 카메라 앞에 무릎 꿇었다. 그리고 “단 일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울림이 깊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이후부터 일주일 동안 총성이 울리지 않았다. 정부군과 반군은 다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눴지만 독일월드컵이 열린 2006년 6월부터 한 달 동안 다시 휴전했다. 내전은 2007년 평화 협정으로 종결됐다.

평화는 한때 위협을 받았다. 2010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가 득표율 54.1%로 승리했지만 헌법위원회가 부정선거를 이유로 여당 후보 로랑 그바그보 현직 대통령의 당선을 인정했고 양측은 다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눴다. 와타라는 북부 반군, 그바그보는 남부 정부군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바그보가 같은 달 4일 대통령 취임식을 강행하자 와타라는 5일 국제사회에 그바그보의 퇴진압력을 촉구하고 별도의 정부를 구성하며 팽팽히 맞섰다. 두 대통령이 한 나라에 집권한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와타라 지지자들의 시위가 속출했고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금 안정을 되찾았다. 유엔군과 프랑스군 약 1만여명이 주둔해 내전을 저지하고 있다. 과거 반으로 갈렸던 국가도 경제적 성장을 위해 스스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드록바는 2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를 마치고 열린 위닝 피날레에서 밝게 웃었다. 더 이상 “전쟁을 멈춰 달라”고 카메라 앞에서 호소할 필요는 없었다.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우승을 확정하고 기쁨을 나누는 동료들을 뒤에 뒤고 스스로 카메라에 담은 드록바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